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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에세이

[JYD Story]특별한 조미료

2013.06.28

오늘 아침 메뉴는 며칠전 먹고 남겨놓은 피자,치킨,롤케익,그리고 어제 사왔던 닭강정(그것도 먹다 남은 것).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접시에 놓고,나는 남편이 입고갈 옷이 없다길래 다림질 시작.

다림질도 생초보라 주름이 잘 펴지지않아 열심히 누르고 있는데 남편이 말한다.

"음~너무 맛있다."

"그래?그럼 피자회사랑 빵집에 고마워해야겠네.*^^*(너무 간단한 아침메뉴에 대한 민망함을 담아~)"

"아니야,여긴 특별한 조미료가 들어가서 맛있는거야."

"응?어떤 조미료?"

"우리 자기의 사랑~♥" 


 덧붙임.

결혼하면서 남편아침은 가능한 챙겨줘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저도 출근준비하고,거기다 임신해서 피곤하기까지 하니 마음처럼 되진 않네요.그런데도 불평없이 제가 챙겨주는 것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이 너무 고맙더라구요.미안하고,고맙고,그런 마음으로 하루 시작합니다.

- JYD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