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로서 배워가는 것들

[부모3년차]29개월 우리 아기의 베이비앙 무형광 배변훈련팬티 체험글

우리 아이 배변훈련 시작했어요. 

29개월 조금 지나며, '이제 배변훈련 해야될텐데..'.생각만 하고 있던 참에 배변훈련팬티 체험단 당첨된걸 계기삼아 맘먹고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저도 스마트폰에 육아관련 앱 기본으로 몇개 깔려있고, 종종 들어가서 보게 되요. 그중 크라잉베베는 아이 낳고 몇개월 안되어 소개받은 앱인데요. 아이가 울때 앱실행하고 스마트폰을 아이한테 갖다대면 왜 우는지 분석해주는 기능이 아이랑 소통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거든요.

아이 크면서 울음분석 기능은 활용안했는데, 점점 육아관련 질문과 답변, 이벤트, 체험단 행사등 기능이 다양해져서 요즘도 도움받고 있어요.

그러다, 우리 아이 성장시기와 딱 맞는 '베이비앙 무형광 배변훈련팬티' 체험단 행사를 보고 바로 지원했죠. 이런거 원래 당첨 잘 안되어서 그냥 잊고 있었는데, 당첨되었다는 소식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배변훈련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기저귀 채운채 시작하는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었거든요.

물려받은 팬티가 2장 있긴 했지만,남자 사촌한테 받은거라 딸을 위한 디자인은 아니라 엄마로서 약간 아쉬움이 있었죠. 그런데, 베이비앙 배변훈련 팬티를 받아보니 너무 귀엽고 깜찍하더라구요.    


체험단 당첨되고 일주일정도 기다리니 베이비앙 로고가 찍힌 박스에 포장되어 팬티가 도착했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귀여운 곰돌이 자수가 박힌 예쁜 배변훈련팬티가 들어있었어요. 우리 딸은 지금 11.5kg정도라 S사이즈를 신청했어요. 12kg까지 S사이즈라는데, 아이 허벅지가 좀 통통해서 M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받아서 입혀보니 S사이즈가 딱 맞더라구요. 너무 크면 허벅지쪽으로 오줌이 샐수 있다고 하니 아이 몸무게에 맞춰 구입하면 되겠어요. 


집에 있던 배변훈련팬티와 비교해봤어요. 허벅지쪽 사이즈는 비슷한데, 베이비앙 배변훈련팬티가 허리쪽이 좀더 길게 올라와 있더라구요. 허리부분이 짧으면 아이가 팬티에 오줌을 싼게 옷 앞부분으로 새서 젖을수도 있는데, 베이비앙 배변훈련팬티는 그걸 예방해줄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받은 것은 4중배변훈련팬티여서 인지 집에 있던 팬티보다 좀 더 두꺼웠어요. 쉬야를 싸도 잘 안샐것 같은 그런 느낌! 



어린이집 마치고 집에 온 아이에게 팬티가 왔다고 하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빨래 한번 해서 입어야한다고 하는데도, 무조건 입어보겠다고 하는 아이. 자수로 박힌 곰돌이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들었나봐요. 한번 입혀보고, 빨아서 다시 입혀주겠다고 했죠.


빨래를 하고보니 4중방수팬티라서인지 다른 빨래들에 비해 늦게 마르긴 하더라구요. 저희 집에서 보통 다른 빨래들은 하루 정도면 다 마르는데, 베이비앙 팬티는 하루반~이틀 말려야 바싹 마르는 정도. 그래서 아이 배변훈련을 위해서는 몇 장 더 구입해야겠구나 싶었어요.


빨래대에 걸려있는 팬티를 보더니 우리 딸은 또 팬티 입혀달라고 하네요. 팬티를 입혀주니 기분이 좋아져서 신나게 놀더니 갑자기 서서 "응가~응가~"하는거예요. 서서 기저귀에 응가하는 것이 익숙한 우리 아기.

다행히 베이비앙 무형광 배변훈련팬티에 응가를 한 걸 보니 응가가 많이 묻지는 않더라구요. 물에 살살살살 씻어서 산소계표백제 풀은 물에 담궜다가 다음날 세탁하니 깨끗하게 빨수 있었어요. 아, 그리고 이번에 받은 배변훈련팬티는 무형광이라고 하니 아이한테 입히면서 안심이 돼요. 옷을 더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증백제로 가공하게 되면 그게 아이 피부에 닿을수 있는데, 무형광 배변훈련팬티는 안그럴테니 말이죠. 형광증백제 유해성여부는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다고 하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건 가능한 피하는게 좋잖아요.


팬티가 생겼으니 이제 좀더 적극적으로 배변훈련 시작해봐야겠어요. 아이를 먼저 키운 동생들한테 물어보니 아이들마다 다르긴한데, 변기에 소변보는건 쉽게 해도 대변보는건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우리 아이도 몇번 "쉬야 변기에 누자." 말해주고, 엄마, 아빠가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볼일보는걸 보여주니 오줌이 마려울땐 아기변기에 앉겠다고 하더라구요.(너무 열심히 놀때는 아직 팬티나 기저귀에--;) 그런데, 대변은 서서 누는게 편한지 계속 팬티나 기저귀에 싸더라구요. "앞으로 응가는 변기에 해보면 좋겠다."하고 말해주고, 응가 마렵다고 할때 변기에 앉혀봐주기도 했는데 매번 "응가 안나와~"그러기만 하네요. 배변훈련은 도대체 언제쯤 끝나려나요?


배변 훈련 시작했으니 집에서 깨어있을땐 팬티를 입혀주면 좋겠는데, 아직 팬티가 3개밖에 없어서 빨리 더 구입해야겠어요. 확실히 기저귀하고 있을때랑 팬티 하고있을때랑 반응이 다르거든요. 기저귀는 하고있다가 쉬를 싸도 반응이 없더니, 팬티에 쉬를 싸면 "쉬야 했어."하면서 팬티를 만져보고, 약간 샌 경우에는 자기가 휴지 찾아서 닦으려고 해요. 

그러면서 좀더 변기에 자주 앉으려고 하는 것 같고요.


배변훈련하면서 너무 강요하고, 스트레스를 주면 커가면서 오히려 배변장애가 온다고 해서 이것도 느긋하게 해보려구요. 세돌 전까지는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요.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우리 아이보다 5개월 빠른 조카도 가끔씩 대변은 기저귀를 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어른들도 마음 불편하면 큰일 보기 어렵잖아요. 스트레스 받아서 변비되는 경우도 있고요. 아이도 그러려니 하며 예쁜 무형광배변훈련팬티와 함께 시작한 배변훈련, 느긋하게 해보렵니다.


배변훈련에 좋은 책 한권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비룡소에서 나온 '똥이 풍덩'이란 책인데요. 남자아이, 여자아이용이 따로 있어요. 남자 조카한테 물려받는거라 여자인 우리 아이한테 남자아이용으로 읽어줬는데도 반응이 좋더라구요. 주인공 아이가 태어나며 기저귀를 하다, 변기를 선물받고, 변기에 쉬야와 응가를 싸게 되며, 기저귀보다 변기를 더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

다른 책들보다 좀더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친근감이 드나봐요.

이 책 읽어주고 나니 우리 딸도 바로 변기에 가서 앉겠다고 하네요.

배변훈련 시작한 부모님들, 갈길이 멀지만 아이가 커가는 과정 우리 함께 즐기며 화이팅해요!!!


<본 글은 크라잉베베에서 진행한 베이비앙 무형광배변훈련팬티 체험단 후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