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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7년차]아이 한글교육 언제 시작할까? 이제 내년이면 첫째가 초등학생이 됩니다. 초등학생이 된다고 하니 엄마로서 조금씩 마음이 분주해지네요. 특히, 한글교육을 조금씩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어요.주위에서 더 일찍 한글을 가르치거나 학습지를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이의 어린이집에서도 이미 한글을 배운 친구들이 있는지 그림일기쓰기시간에 선생님께서 내용을 써주지 않고, 스스로 쓰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가능한 한글공부를 늦게 하고 싶었어요. 핀란드 등 유럽국가에서는 만7세 이전에 문자교육을 금지하고 있고, 아직 준비가 덜 된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면 스트레스만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거든요. 또, 4~5살(한국나이) 때 한글을 가르치려면 1년도 넘게 걸릴 것을 아이의 인지능력이 일정수준 발달한 7살 이후에 가르치면 며칠이면 다 배운다는.. 더보기
[부모3년차]배변훈련 마무리 단계에서 느긋한 마음 찾기 저희 아이는 이번 여름부터 배변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7월 말경부터 시작했으니 배변훈련을 시작한지 3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배변팬티보다 일반 팬티가 소변을 본걸 더 빨리 느끼기도 하고, 빨래해도 잘 말라서 일반팬티를 주로 입혀주었어요. 그러면서 "쉬야 마려우면 말해줘."하고 하고, 어린이집에서 집에왔을때, 밖에서 놀때, 밥먹고 나서, 잠자기 전 등에 규칙적으로 쉬야가 마려운지 물어봐주었어요.처음에는 배변훈련에 잘 적응하는 것 같더라고요.아이 스스로 밖에 나가서도 "쉬야 마려워."하며 잘 말해주었어요. 대변은 초반에 기저귀에만 싸려 해서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일주일 정도 변기에도 시도해보고, 기저귀에도 싸보고 하는 기간을 보내더니 잘 적응해주었죠.밤에 잘때만 편하게 자라고 기저귀를 입혔는데, 기저.. 더보기
[부모3년차]엄마도 천도복숭아 좋아해_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가을로 들어서는 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 커피 한잔 마시며 글을 쓰면 훨씬 분위기가 있을텐데...첫아이를 임신하며 아이를 위한다고 커피를 끊었더니 커피 한잔에 오늘 밤 잠못이루지 못할까 걱정되어 커피를 못마시겠네요. 밤새 뒤척이다 늦잠자면 다음날 아이 아침도 못차려주고, 해야할 집안일도 뒤로 미룰수밖에 없으니 말이죠.엄마가 되고나니 이렇게 모든게 아이 중심으로 바뀌어 버리네요. 그래서일까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천도복숭아를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하길래 껍질을 까서 과육부분은 아이한테 잘라주고, 저는 씨에 붙은 남은 부분만 먹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랑 대화를 나누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 엄마: "엄마 하나 줘. 엄마도 먹고싶어."- 아이: "안돼. 나 다먹고싶어." - 엄마: "이거 엄마가 .. 더보기
스트레스 안받고 모유수유하는 노하우 완모라는 말을 아세요? 완전모유수유의 줄임말로 아기에게 분유를 안먹이고 모유만 먹이는 걸 말하는 거래요. 요즘 모유의 좋은 점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나오면서 출산을 앞둔 엄마들이 아기에게 분유보다 모유먹이기를 원하고있죠. 그래서인지, 육아커뮤니티에서 볼수 있는 완모했다는 말에는 엄마들의 뿌듯함도 담겨있는 듯 하더라고요. 저는 첫째를 낳고, 모유를 계속 먹이다가 중간에 모유량이 적어지며 아이 성장이 지체되어 혼합수유를 잠깐 했었는데요. 첫째를 가지면서 딱히 왜 모유수유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본적은 없었어요. 동생들도 다들 조카들에게 모유를 먹였기에 저도 당연히 모유를 먹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나봐요.이제, 둘째를 낳을 준비를 하면서, 아이에게 좋다는 점 뿐 아니라 엄마에게 모유수유가 좋다는 이유때문에 모유를 먹.. 더보기
[부모3년차]자동차가 없지만 괜찮아, 우리는 뚜벅이 가족~ 자동차 없는 뚜벅이 가족.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며 남편이 직장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어요.가족을 부양한다는 책임감에 친구와 사업을 한다고 이리저리 뛰어나니다, 사업자금이 모자라 결혼전부터 남편이 몰아온 자동차까지 팔겠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음향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 앞쪽 뿐 아니라 뒤쪽까지 빠빵한 음향을 설치해서 저를 태우고 다니며 자랑도 많이 했던 차였거든요. 연인시절 퇴근길에 마중나와 집까지 태워주기도 하고, 데이트할때도 함께 했던 차라 차를 판다는 게 너무 아쉬웠죠.아이가 커가며 이동할 일도 많을 거고, 나들이도 다녀야할텐데 어쩌나 걱정이 된 저는 "나중에 아이랑 다니려면 힘들텐데 어떻게 해?" 하고 물었죠. 남편은 "사업이 잘되면 더 좋은 자동차 살거야."라고 했지만 막상 사업의 결과는 좋.. 더보기
[부모3년차]아이 빨리 재우는 방법 □ 어제 재우기 시작한 시간: 9시 반 잠든 시간:10시 반 조금 넘어서 □오늘 재우기 시작한 시간: 10시 잠든 시간:10시 10분 조금 안돼서 잠을 재우려는데 아이가 계속 못자고 뒤척이며 말걸고, 찌찌 조물락 거리면 참 힘들어요. 며칠전 아이가 편도염이 와서 다른 날보다 일찍 피곤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찍 재웠더니 잘 잤어요. 어제도 일찍 재운다고 불끄고 눕혔는데, 점점 잠을 깨는듯한 아이.허걱! "자야돼~빨리 자."라고 계속 외치지만 아이는 계속 말을 걸고, 무시하며 자장가를 불러주다 기운이 달려 더 못부르겠더라구요. 어찌어찌 1시간 이상 달래서 겨우 재웠어요. 오늘은 아무래도 아니겠다싶어 일찍 재우기 위해 좀 노력해봤습니다. 우선, 햇볕을 쬐어줬어요. 낮에 햇볕을 쬐어야 숙면한다고 하더라고요. 요.. 더보기
[쩡아의 책추천]엄마 가방에 쏙!야무진 육아 24개월(프리미엄북스)_육아서적 무슨 일을 하든지 사전에 관련된 정보들을 알고있으면 좀더 쉽게 해낼수 있죠.육아도 당연히 그런데요. 대가족시대에는 친척들의 아이나 어린 동생들 자라는걸 보며 자연스레 육아법을 배울수 있었지만, 핵가족 시대에는 엄마와 아빠가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육아지식 쌓기가 참 어려워요. 아무런 지식없이 육아를 하다보면 아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스트레스도 더 받고, 나는 왜 이렇게 잘 못할까 자책도 하게 되곤 하죠.교회에서 저를 보며 아이키우는게 참 편해보인다는 분들이 있어요. 조급해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게 별로 없어보인다고요. 거기엔 제 성격덕도 있겠지만, 아이에 대해서 공부하며 키운게 느긋한 육아에 도움이 되었나봐요. 아이가 어떻게 커갈지 예상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미리 생각해두고 있다보니 그런거죠.(그렇다고 .. 더보기
[부모3년차]아이의 좋은 양치질 습관 키워주기 세살버른 여든까지 간다!아이의 양치질 습관에도 해당되는 말이죠.엄마는 칫솔질을 제대로 안한 결과로 어금니들 신경치료하며 너무나 아픈 고통을 겪었기에 아이에게는 그 고통을 물려주고싶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아이에게 어려서부터 이빨을 잘 닦는 좋은 습관을 갖게 해주려 노력중입니다. 양치질에 대한 동화책도 읽어줘보고, 양치질을 왜 해야하는지 설명도 해줬지만 잘 잡히지 않던 양치질 습관.고민고민하다가 뭐든 즐거우면 더 잘하는 아이를 위해, 양치질 시간을 즐겁게 해주는 3가지 도구를 설치해줬습니다.크롱칫솔걸이, 양치컵홀더, 붙이는 거울 스티커예요. 이걸 설치하고 나니 아이가 스스로 양치질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이론에 따르면 2~3세 경은 자율성대 수치심의 시기라고 해요. 자기 스스로.. 더보기
[부모3년차]30개월 딸이 준 생일선물 30개월된 딸이 엄마 생일을 챙겨주네요. 장난감정리함에서 빨대랑 뜨개실을 찾아 빨대를 잘라달라더니 실에 꿰어 엄마 목걸이라고 줍니다. "내일이 엄마 생일이야."라고 몇번 말해줬더니 생일선물이라며 자기가 만든 목걸이를 주네요. 딸키운 보람 느낍니다. 목에 걸라고 해서 걸었는데, 빨대가 목에 걸려 아프긴 하지만 아이 앞에서는 너무 좋은 척 해줘야죠. "와~너무 예쁘다. 너무 고마워~" 잠잘 시간 되어 목걸이는 빼놓고 불끄고 아이랑 누웠어요. 아이가 제 목을 만져보더니 "목걸이 어디갔어?"하네요. "어, 미안미안."다급히 찾아 목걸이 다시 걸고 눕습니다.자기가 준 선물이니 잘 하고 있으라고 챙기네요. 실에다 빨대 꽂기. 아이들이 집중력 갖고 하기 좋은 놀이예요. 더보기
[부모3년차]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법 "아이와 동화책으로 놀아주기" 사랑하는 아이에게 내가 줄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우리 부부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런 고민을 하다가 아이에게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심어주자고 생각했어요.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다보면사고도 깊어지고, 여가시간도 잘 보낼수 있고, 거기에 부가적으로 학습효과도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소득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니 해볼만한거죠? ▶ 관련기사: 독서의 힘, 부모의 학력, 소득격차도 극복-조선일보 2016.03.07 무엇보다 기독교인으로서 교회학교 교사를 오래했던 저는 바른 신앙을 위해서는 책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성경을 스스로 읽고, 그 말씀을 깊이 이해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TV나 스마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