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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

[부모3년차]엄마도 천도복숭아 좋아해_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기 가을로 들어서는 비가 내리네요. 이런 날 커피 한잔 마시며 글을 쓰면 훨씬 분위기가 있을텐데...첫아이를 임신하며 아이를 위한다고 커피를 끊었더니 커피 한잔에 오늘 밤 잠못이루지 못할까 걱정되어 커피를 못마시겠네요. 밤새 뒤척이다 늦잠자면 다음날 아이 아침도 못차려주고, 해야할 집안일도 뒤로 미룰수밖에 없으니 말이죠.엄마가 되고나니 이렇게 모든게 아이 중심으로 바뀌어 버리네요. 그래서일까요?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천도복숭아를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하길래 껍질을 까서 과육부분은 아이한테 잘라주고, 저는 씨에 붙은 남은 부분만 먹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랑 대화를 나누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 엄마: "엄마 하나 줘. 엄마도 먹고싶어."- 아이: "안돼. 나 다먹고싶어." - 엄마: "이거 엄마가 .. 더보기
[부모3년차]자동차가 없지만 괜찮아, 우리는 뚜벅이 가족~ 자동차 없는 뚜벅이 가족.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며 남편이 직장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어요.가족을 부양한다는 책임감에 친구와 사업을 한다고 이리저리 뛰어나니다, 사업자금이 모자라 결혼전부터 남편이 몰아온 자동차까지 팔겠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음향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 앞쪽 뿐 아니라 뒤쪽까지 빠빵한 음향을 설치해서 저를 태우고 다니며 자랑도 많이 했던 차였거든요. 연인시절 퇴근길에 마중나와 집까지 태워주기도 하고, 데이트할때도 함께 했던 차라 차를 판다는 게 너무 아쉬웠죠.아이가 커가며 이동할 일도 많을 거고, 나들이도 다녀야할텐데 어쩌나 걱정이 된 저는 "나중에 아이랑 다니려면 힘들텐데 어떻게 해?" 하고 물었죠. 남편은 "사업이 잘되면 더 좋은 자동차 살거야."라고 했지만 막상 사업의 결과는 좋.. 더보기